돌체 앤 가바나 돌체 가든 오 드 뚜왈렛 :: 향수 소개

코코넛의 달콤함과 일랑일랑의 따뜻함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돌체 앤 가바나의 돌체 가든. '돌체 가든'이라는 이름처럼 마치 꽃이 잔뜩 핀 정원 위에서 따뜻한 바닐라 라테를 마시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. 오늘 취향 알고리즘에서 소개해드릴 향수는 돌체 앤 가바나 돌체 가든입니다.

 

향 소개

 

Top Note

: Magnolia, Neroli, Mandarin Orange

Middle Note

: Coconut, Frangipani, Ylang-Ylang

Base Note

: Vanilla Absolute, Almond Milk, Sandalwood

 

플로럴 계열 답게 목련, 네롤리, 일랑일랑 등 다양한 종류의 꽃이 많이 들어간 향수입니다. 하지만 주로 느껴지는 향기는 꽃향기 보다는 코코넛이 강한 편입니다. 일전에 소개해드린 딥디크 필로시코스 역시 코코넛 향이 많이 느껴진다고 서술한 적 있는데요. 필로시코스는 달달한 코코넛향이 강했다면, 돌체 앤 가바나의 돌체가든은 보다 따뜻하고 포근한 코코넛 향이 더 느껴지는 편입니다. 베이스 노트에 포함되어 있는 아몬드 밀크와 같이 살짝은 우유와 함께 마시는 코코넛의 느낌이 강합니다.

 

달콤하면서도 포근한 향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 뿌리기 좋은 향수입니다. 특히 니트류에 뿌렸을 때 훨씬 더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. 평소에 니트류를 많이 입으시거나 포근한 느낌을 선호하시는 분이라면 돌체 가든이 잘 맞을 수 있습니다. 향수 이름인 '돌체 가든'처럼 코코넛 향 사이사이 느껴지는 꽃 향기가 추운 겨울철에도 정원 속에서 향기로움을 느끼는 기분도 얻을 수 있습니다.

 

외관&지속력

최근에는 돌체 앤 가바나 향수가 다양한 보틀 디자인을 출시하고 있지만, 이전까지는 '돌체 앤 가바나 향수'라고 하면 돌체 가든과 같은 형태의 보틀이 일반적이었습니다. 장미꽃과 같은 디자인의 뚜껑과 동그라면서도 곡선이 잘 살아있는 보틀은 돌체 앤 가바나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. 하지만 돌체 가든의 경우 실제 느껴지는 향기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보틀색을 갖고 있는데요. 보틀로만 봤을 땐 훨씬 더 꽃향 가득한 플로럴 계열을 떠올릴 수 있으나 실제로 느껴지는 바는 그와 다릅니다. 

 

코코넛과 바닐라 향이 물씬 느껴지는 돌체 가든은 3시간에서 4시간 사이의 지속력을 갖고 있습니다. 기본적으로 뿌렸을 때 은은한 꽃 향 사이로 코코넛의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잔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. 마냥 달콤한 향수는 아닙니다. 굳이 따지자면 바닐라 라테에 들어가는 바닐라 시럽에 조금 더 가까운 잔향입니다. 어느정도 커피의 씁쓸함이 들어갔을 때 더욱 달콤해지는 시럽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, 조금은 씁쓸한 향료가 들어간 향수와 레이어링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어울리는 이미지 / 줄 수 있는 이미지

겨울철, 목까지 올라오는 하얀색 목폴라 니트를 입고, 긴 생머리를 자연스럽게 풀고 있는 여성분이 떠오르는 향수입니다. 우아하면서도 단정한 느낌과 더불어 포근한 니트가 주는 매력이 돌체 가든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. 실제로 청순하다는 이미지를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이 돌체 가든을 입었을 때 훨씬 더 그 이미지를 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.

 

마냥 포멀한 의상보다는 어느정도 캐주얼함이 잘 어울리지만, 20대 초반분들이 뿌리는 것보다 그 이상의 연령대가 뿌렸을 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. 코코넛이 갖고 있는 달콤 포근함을 자신의 이미지로 승화시켜보세요.

 

 

@ 당신의 취향을 찾아서, 취향 알고리즘